당뇨병 환자는 여행을 가기 전 준비해야 할 항목이 많으며, 여행을 가서도 먹어야 하는 음식과 금지해야 할 음식이 있습니다. 저혈당 증상이 나타났을 때와 당뇨병 약을 잃어버렸을 때 어떻게 잃어버리지 않게 해야 하는지 꼼꼼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.
당뇨병 환자가 여행 가기 전에 준비해야 할 항목
당뇨병 환자가 여행을 가기 전에 준비해야 할 몇 가지 중요한 항목들이 있습니다.
- 당뇨병 인식표: 당뇨병 환자임을 나타내는 한글/영문 인식표를 꼭 지참합니다. 인식표의 내용에는 비상시 행동요령, 이름·연락처가 들어가야 합니다.
- 현재 복용 중인 약: 복용 중인 약을 넉넉하게 준비해야 합니다.
- 영문 진단서·처방전: 여행지에서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영문으로 작성된 진단서와 처방전을 준비합니다.
- 인슐린·주사약 등: 필요한 인슐린과 주사약을 준비합니다.
- 휴대용 보냉가방: 인슐린 등을 보관할 수 있는 휴대용 보냉가방을 준비합니다.
- 자가혈당측정기: 여행 중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자가혈당측정기를 준비합니다.
- 저혈당 방지 간식: 저혈당을 예방할 수 있는 간식을 준비합니다.
- 편안한 신발: 편안한 신발을 준비하여 발에 상처가 생기는 것을 방지합니다.
이 외에도 여행 전에 의료진에게 당뇨 및 합병증에 대한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. 특히 인슐린 주사 시 용량 조절에 대한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. 여행 중에는 인슐린 투여 및 경구약 복용을 잊지 않도록 하고, 저혈당 증상을 잘 관찰하며 필요시 당질을 섭취해야 합니다. 술은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며, 맨발로 걷지 않고 발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.
여행 중에 먹을 수 있는 음식
당뇨병 환자가 여행 중에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.
- 통밀 파스타, 강화 파스타. 글루텐프리 파스타 : 당뇨병 한자에게 좋은 파스타로, 혈당 수치를 낮추는 섬유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.
- 병아리 콩 : 병아리콩은 탄수화물이 포함되어 있지만 섬유질, 단백질, 지방도 풍부해서 혈당 수치에 전반적인 영향을 최소화시키는 식품 중 하나입니다.
- 토마토 : 토마토의 붉은 기는 리코펜과 같은 항산화제가 풍부하며 심장 건강을 돕습니다.
- 천연땅콩버터 : 땅콩버터는 건강한 단백질, 섬유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
- 피스타치오 : 피스타치오는 건강한 단백질과 지방을 함유했습니다.
- 연어 : 연어통조림은 뇌와 염증에 도움을 주는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합니다.
- 치아시드 : 치아시드는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하며 장에서 젤을 형성하기 때문에 소화건강을 향상합니다.
- 냉동 베리 : 라즈베리와 같은 베리류는 바나나, 사과와 같은 다른 과일에 비해서 설탕 함량이 낮습니다.
- 콜리플라워 : 콜리플라워는 으깬 감자, 쌀, 마카로니와 함께 먹기 좋습니다.
- 퀴노아 : 퀴노아는 현미와 비슷한 맛과 질감을 지닌 쫄깃한 통곡물입니다.
- 버섯 : 버섯은 섬유질이 풍부하고 탄수화물이 적어서 혈당에 미미한 영향을 미칩니다.
- 시금치 : 시금치에는 탄수화물과 칼로리가 거의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혈당 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대량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.
- 닭고기 : 닭고기 역시 탄수화물이 거의 포함되어있지 않고 단백질이 풍부합니다.
- 다크초콜릿 : 코코아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릿은 설탕 첨가량이 적기 때문에 진할수록 좋습니다.
- 프로틴파우더 : 대부분의 단백질 분말은 탄수화물가 설탕 첨가량이 적으면서도 많은 양의 단백질을 제공합니다.
- 올리브오일 : 올리브오일은 함염증 화합물이 풍부해서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혈당 수치를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
여행 중에 피해야 하는 음식
당뇨병 환자가 여행 중에 피해야 하는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.
- 떡 : 떡은 정제된 탄수화물을 고밀도로 압축한 음식으로,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고혈당을 오랜 시간 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.
- 튀긴 음식 : 치킨, 돈가스, 감자튀김 등과 같은 튀긴 음식은 혈당을 빠르게 올리지는 않지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.
- 커피 음료 : 다량의 설탕이 첨가된 커피음료는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습니다.
- 흰 밥 : 흰 밥을 많이 먹으면 식후 혈당이 빠르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.
- 열대과일 : 망고, 수박, 파인애플, 파파야 등과 같은 열대과일은 당분이 많아 당뇨병 환자에게 좋지 않습니다.
- 과일주스 : 과일 주스는 설탕이 많이 첨가되어 있어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습니다.
- 감자 : 감자는 소화 흡수가 빨라 식 후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습니다.
- 단호박 : 단호박은 전분 함량이 많아 당뇨병환자에게 좋지 않습니다.
- 라면 : 라면은 식후 혈당을 빠르게 올리고 고혈당을 오래 유지하게 하는 음식입니다.
- 오이 피클 : 오이 피클은 많은 양의 설탕으로 첨가해서 만들어진 음식입니다.
- 옥수수 : 옥수수는 전분 함량이 높고 탄수화물 함량이 많아 식후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습니다.
- 말린 과일 : 말린 과일은 설탕이 많이 첨가되어 만들어진 음식입니다.
- 고지방 육식 : 삼겹살, 갈비, 등심, 항정살 등과 같은 고지방 육식은 포화 지방이 많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.
이 외에도 여행 중에는 과식, 과음을 피하며, 날고기나 생선, 유제품 등을 피하며 되도록 가공된 물이나 저칼로리 음료를 마시도록 합니다.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당질 섭취해야 합니다.
저혈당 증상이 나타났을 때
저혈당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다음과 같은 대처법을 고려해야 합니다
- 즉각적인 대처 :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는 당질을 포함한 음식을 즉시 섭취합니다. 단, 너무 당황하여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음식을 계속 먹게 되면 고혈당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. 당질이 함유된 음식으로는 주스나 콜라 반 잔, 사탕 3~4개 정도, 설탕 1 큰술 등이 좋습니다.
- 의식이 없는 경우 :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환자에게 절대로 음식물을 먹여서는 안 됩니다. 음식이 기도를 막을 위험이 있고, 환자의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. 이런 상황에서는 즉시 119에 신고해 정맥주사로 포도당을 공급받아야 합니다.
- 야간 저혈당 : 심각한 저혈당의 50% 이상은 새벽 1시에서 3시에 발생한다고 합니다. 잠자는 동안 혈당이 낮아지는 걸 잘 인지하지 못해 대처가 늦어지기 때문입니다. 심한 불안증으로 잠을 깨거나 속옷이 젖을 정도로 식은땀, 일어날 때 두통 같은 야간 혈당 증상이 있다면 미리 예방이 필요합니다. 그래서 잠들기 전에 혈당이 100-140mg/dl 사이를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요. 만약 잠들기 전에 그 혈당 이하라면 우유나 식빵, 과일 같은 간식을 드셔서 혈당을 올려두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습니다.
이외에도 저혈당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최대한 빠르게 포도당이 들어간 음식을 소량 먹어 치료할 수 있습니다. 만약 이를 방치하면 정신 착란, 두통,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더 심한 경우에는 발작, 최악의 상황에는 죽음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.
당뇨병 약을 잃어버린 경우
당뇨병 약을 잃어버린 경우 다음과 같은 대처법을 고려해 보세요.
- 당장의 대처: 당뇨병 환자가 저혈당 상태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, 포도당 함유 음료, 사탕, 포도당 젤리 등을 섭취하여 혈당을 빠르게 높일 수 있습니다.
- 의료기관 방문: 가까운 병원이나 응급실을 찾아가서 상황을 설명하고 필요한 약을 얻을 수 있습니다.
- 영문 진단서 제시: 여행 전에 준비한 영문 진단서를 제시하여 당뇨병 환자임을 증명하고, 필요한 약물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.
- 보험사 연락: 여행자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, 보험사에 연락하여 상황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.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여행 전에는 충분한 양의 약을 준비하고, 여행 중에는 약을 여러 군데에 분산시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. 또한, 당뇨병 환자임을 알 수 있는 인식표를 항상 지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당뇨병 약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는 방법
당뇨병 약을 잃어 비리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방법입니다.
- 약을 여러 군데에 분산시키기 : 약을 여러 군데에 나눠서 보관하면 한 곳에서 약을 잃어버려도 다른 곳에서 약을 찾을 수 있습니다.
- 약을 항상 가방에 넣어두기: 약을 항상 가방에 넣어두면 약을 잃어버리는 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.
- 약 보관함 사용하기: 약 보관함을 사용하면 약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.
- 약봉투에 이름과 연락처 적기: 약봉투에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두면 약을 잃어버렸을 때 찾을 수 있습니다.
- 여분의 약 준비하기: 여행 전에 약의 여분을 준비해 두면 약을 잃어버렸을 때 대비할 수 있습니다. 이 외에도 여행 중에는 약을 잘 보관하고, 약을 먹는 시간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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